경상남도 지사를 비롯한 18개 시군 지방자치 단체장 한나라당 공천 신청 현황 결과
19명 정원에 102명이 신청 평균 5,7대 일 이라는 보도가 있다.
한나라당 공천만 따면 당선이라는 확신을 갖기 때문에 공천을 따기위한 아귀 다툼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수있지만, 예로부터 진주, 하동, 합천 등은 야당 국회의원이 많이 배출된 지역이고, 그 밖의 지역들도 여당과 야당의 득표가 백중세를 이루던 지역이었는데 어쩌다 한나라당 일색으로 변하게 되었는지 알수가 없다.
능력과 소신은 이차고 우선 한나라당 깃대만 들고 나오면 무조건 당선되는 곳이라는 생각때문은 아닐까.
모두가 한목소리만 내는 나라가 건전하겠는가?
경남 특히 마산은 1960년 4,19 민주 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군의 희생, 1970년대 말에는 부마항쟁의 진원지로서 이나라 민주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전통 야도로서 정의가 칼날 처럼 서있던 도시로 기억되는 곳이기도 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실정 때문일까?
생각에 따라 다를수도 있겠지만 사실 노무현 대통령은 여러가지 면에서 실정보다는 치적이 많은 대통령이었다. 그분을 악의적 여론으로 내몬 자들은 이나라의 보수언론과 그들을 이용한 정치세력들이었다.
5년 동안의 끈질긴 적대적 여론몰이에 경상도의 억센 뚝심들이 하나둘 가랑비에 속옷젖듯이 젖어들어간 것이라 볼수 있다.
특정한 당에 표를 몰아주는 이런 현상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매우 위험한 것이다.
견제세력이 부재하는 상태에서는 거의 독재에 가까운 권력을 휘둘러 댈수가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권력의 달콤한 맛은 과거의 자신의 처지와 소신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당선되어야 한다는 조급함이 한나라당으로 몰리게 하는 원인임이 틀림없다.
경남 뚝심들의 젖은 옷을 무엇이 말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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