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감기증상이 찾아온 것은 2014년 3월 8일이었다.으레 감기라면 약을 먹어도, 안 먹어도 보름이라는 말도 있지만행여 합병증이라도 생길까 하여 억지로 동네 병원으로 데려갔다.진단 결과 독감이란다. 타미플루 처방을 받아 복용하니 평소 약을 전혀 먹지 않고 살았던 루치아는 약취(藥醉) 속에 헤매었다.3일째 되던 날 안방에 있던 루치아가 갑자기 부엌으로 나오더니 숨이 멎을 듯한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상황에 대처할 방안이 없었고 다만 안아주면서 등을 두드려 주었다. 그러고는 자리에 털석 주저앉았다.머리가 몹시 아프다고 하면서...독감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로 머리에는 심한 두통이 생겼고, 귀에서는 심장박동으로 혈류가 흐르는 소리-즉, 이명이 들린다고 했다. 동네의원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