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오디오, 성가대/오디오에 대하여

Jim Reeves에 대한 단상

손드러 2010. 1. 9. 15:56
짐 리브스( Jim Reeves)는 나에게는 Vocal Test의 기준이 되었다.
대학1학년때 우연히 들어본 Annable Lee( Adgar Allen Poe원작 시)를 낭송의 형식으로 노래한 것이었는데  그 당시 테잎으로 수없이 들어본 기억이 새롭다.
특유의 아름다운 미성에 나즈막한 저음은 듣는 이들에게 마치 마력을 끄는 힘을 지닌것 같았다.
그후 He'll have to go, Am I losing you, distant drum, Four walls, wistpering Hope, welcome to my world 등 이루 헤아릴수 없는 주옥같은 히트곡을 발표하여 전세게  pop 팬 들로 부터  60년대 엘비스 프레슬리보다 더많은 음반 판매 기록을 남긴 가수이다.
41살의 인기 절정의 나이에 비행기 사고로 생을 마감한것이 오히려 더욱더 많은 그를 좋아한 사람들을 애틋하게 만들은 원인이었을런지도 모르지만 그의 노래와 그는 생을 마감한지 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Old Pop Fan에게 잊을수없는 연인으로 남아 있다.
나는 오디오를 바꿈질 할때마다 짐 리브스의  노래를 Vocal Test 곡으로 들어보곤 한다.
그의노래 Adios Amigo, Am I losing you?를  2ax로 들었을때 처음 내귀를 의심했던 기억이 새롭다.
보칼에 한 몫한다는 알텍 A7(발렌시아)를 무색케하는 소리에 놀랐다.
짐 리브스의 노래를 잘 알지 못하는 분이라도  AR 스피커로 이분의 음반을 걸어놓는 순간 가슴에 와닿는 느낌을 가질수 밖에 없음을 느낄 것이다.
바로 나의 앞에서 라이브로 노래하는듯 하는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 이 행복감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이 외에도 김민기 음반 역시 Test CD로 활용하고 있다.
김민기의 저음은 때론 소름이 끼칠정도(?)로 생생하다.
하여간 AR 스피커는 참으로 작으면서 재주가 다양한 그만의 소리를 우리들에게 선사해주고 있는 재주꾼이라는 느낌을 준다. 2008.08 손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