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한국 천주교회사

[스크랩] 전통인형으로 빚은 한국 순교사-김대건 신부 사제수품

손드러 2010. 1. 6. 09:11
<10 . 김대건의 사제서품>
작품배경

1845년 8월 17일 상해 김가항(金家巷) 성당에서 페레올 주교는 김대건(金大建, 1821-1846)을 위해서 사제서품식을 집전했다.이 서품을 통해서 김대건 신부는 조선인으로서 처음 신부가 되었다. 페레올 주교가 주관하는 서품식을 중국인 복사 두 사람이 도와주고 있다. 페레올 주교 옆에서 복사 하나가 성유를 들고 있고, 또 다른 한 복사는 주교 지팡이를 들고 있다. 이 작품은 서품식에서 도유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역사적 배경

김대건 성인은 충청도 솔뫼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증조부 때부터 천주교를 믿어왔고, 천주교 신앙으로 인해서 몰락했다. 그의 아버지 김제준(金濟俊, 1796-1839)도 1839년 기해박해 때에 순교했고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김대건은 1836년 모방 신부가 입국한 직후 신학생으로 선택되어 최양업(崔良業), 최방제(崔方濟)와 함께 마카오로 유학을 갔다. 이 세 명의 신학생 가운데 최방제는 그곳에서 질병으로 죽었지만, 김대건과 최양업은 서품을 받은 후 입국하여 복음 선포에 투신했다. 김대건은 한국인 가운데 처음으로 사제에 서품되었다. 그의 사제 서품은 한국인에게 본격적으로 그리스도를 이해하고 그 신앙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사건이었다. 이는 겨레의 복음화를 위한 우리 자신의 책임을 확인시켜주는 일이었으며, 한국교회가 한국화해 나가는 데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었다.

출처 : 하늘 향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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